검찰, 조국 딸 의혹 본격수사…서울대·고대·부산의료원 및 사모펀드·웅동학원 등 전방위 압수수색
상태바
검찰, 조국 딸 의혹 본격수사…서울대·고대·부산의료원 및 사모펀드·웅동학원 등 전방위 압수수색
  • 윤영식 기자
  • 승인 2019.08.27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부산의료원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부산의료원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노환중 원장의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조 후보자 딸이 다녔던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모교인 고려대를 비롯해 의혹이 제기된 여러 기관에 대해 동시에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원장이 양산부산대병원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에게 교수 재량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과정에 관련 규정을 어겼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조 후보자 딸은 2016년부터 3년간 한 학기에 200만원씩 총 6번의 장학금을 받았다.

조씨는 2015년 입학 학기에서 유급한 뒤 휴학했지만 2015년 7월 외부장학금에 대한 예외규정을 추가해 의전원 장학생 선발지침이 변경됐다.

특히, 조씨는 한영외고 재학 시절 단국대 의과학교실에서 2주간 인턴한 뒤 소아병리학 관련 논문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고려대에 ‘특혜 입학’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영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와 웅동학원 재단 관련 사무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영식 기자  wcyoun@gmail.com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