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울산총파업대회에 간부 630여명만 참여... 추석 전 타결 목표로 '임단협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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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울산총파업대회에 간부 630여명만 참여... 추석 전 타결 목표로 '임단협 집중'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8.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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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3시부터 울산 태화강역서 울산총파업대회 열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사진 노조 홈페이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사진 노조 홈페이지]

현대차 노조(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가 21일 울산총파업대회에 간부만 동참하기로 했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노조는 20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이 주최하는 울산총파업대회(총파업대회)에 확대 간부만 2시간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21일 오후 3시 울산 태화강역에서 열리는 총파업대회엔 현대차 노조 대의원과 집행 간부 등으로 구성된 63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현대차 노조는 20일 진행한 쟁의대책위원회에서 21일부터는 미리 합의된 출장 외 조합원들의 출장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21일부터 27일까지를 사측과 집중 교섭 기간으로 정하고 올해 임금및단체협약 협상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노조의 이같은 집중 교섭 기간 설정은 파업 대신 추석 전 타결을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 노조의 다음 쟁의대책위원회는 교섭기간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노조는 현재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당기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하는 것과 최장 만 64세로 정년을 연장하는 내용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전 조합원 파업을 하고 21일 진행되는 울산총파업대회에 참여한다. 

현대중공업 노조의 이번 파업은 파업권을 획득한 뒤에 벌이는 '첫' 파업으로,  노조가 지난 회사 법인분할(물적분할) 반대·무효화 투쟁 과정에서 조합원 1400여명을 징계하자, 이에 대응 차원에서 파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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