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
달라진 소통 행보...수평적 소프트 리더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통 행보가 파격적이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고있는 취업준비생과 인증샷 찍고 친근하게 소통하는 모습이 광주에서 포착됐다.
이 부회장은 2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내에 위치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 Samsung S/W Academy For Youth)' 광주 교육센터를 찾아 교육 운영현황을 점검한 후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교육센터의 취업준비생들의 요청에 셀카 인증샷 사진에 이어 단체사진을 찍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달라진 이 부회장의 소프트 리더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은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청년 취업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해 지난해 광주를 비롯한 전국 4개 지역에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직접 찾은 것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재차 강조하는 한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여진다.
이 부회장이 이날 찾은 광주 교육센터는 약 700㎡ 규모에 최첨단 소프트웨어 강의실 4개를 갖춰 총 150명의 교육생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동시 제공할 수 있다.
SSAFY는 삼성이 지난해 8월 발표한 '3년간 180조원 투자·4만명 채용 계획'에 포함된 취업·창업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현장 점검 후에는 김현석 CE부문장 사장 등 생활가전 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진에게 "5G, IoT, AI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도 급변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전통 가전제품에 대한 생각의 한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근우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