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美 국채 장단기 금리차 안정화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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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美 국채 장단기 금리차 안정화에 상승 마감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08.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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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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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차가 다시 안정을 되찾자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약세로 마감한지 하루 만에 재차 상승세로 전환했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금리 개혁안을 발표하면서 기업 조달비용 감소 효과로 경기부양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국내 증시는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9.47포인트(0.49%) 오른 1936.64로 시작되며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85포인트(0.82%) 오른 596.42로 출발했다.

코스피 시장은 미국 국채 시장 안정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완화로 기관이 매수 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한때 194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를 '국가안보의 위협'이라고 지칭하고, "화웨이는 우리와 절대 거래하지 않을지도 모를 회사"라고 발언하면서 미·중 무역갈등의 불씨를 키워 증시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해 상승 폭이 축소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했지만 기관의 매수세로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06억 원, 571억 원 순매도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7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3포인트(0.66%) 오른 1939.90으로 1940선에 근접하며 장을 마쳤다.

특히, 외국인은 전기전자(1039억 원), 금융업(173억 원), 유통업(140억 원), 의약품(117억 원) 순으로 매도하며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유통(1.8%), 운수장비(1.8%), 금융(1.6%), 운수창고(1.6%) 등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은 전 주말 미국 나스닥 시장의 강세에도 기관과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억눌렀으나 장 후반 매도 폭이 축소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8포인트(0.52%) 오른 594.65로 종료됐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9억 원, 171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524억 원을 사들여 7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대응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1.7%), 디지털콘텐츠(1.0%), 소프트웨어(0.8%), 기계·장비(0.7%) 등 업종에서 강세가 나타났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211.0원으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만 563.16로 전 거래일 대비 0.71% 올랐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10% 오른 2883.10에 장을 마쳤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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