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근무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에서 직무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청년체험단'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청년구직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작년 중소기업학회 발표에 따르면, 청년층이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 우선순위는 ▲일과 삶 균형 ▲동종업계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급여 ▲안정된 일터(평생직장) 순이었다.
그러나, 현재 좋은 일자리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음에도, 청년들이 느끼는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은 인력 확보에 애로를 겪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미충원인원은 7만6000여명으로, 미충원률은 9.3%에 이른다.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상대적으로 쾌적한 작업환경과 높은 근무만족도 등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는 직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청년체험단' 사업은 청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고,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인력난을 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구직 청년과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을 매칭해 2일 이내의 직무교육 후, 최대 3개월간 기업 현장에서 직무체험을 진행한다. 참여기업에는 참여자 1명당 월 60만원의 훈련수당을 지원(기업당 최대 3명)한다.
2018년까지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과 만 34세 이하 청년구직자(600명 내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만4000여명의 구직자 Pool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발굴·모집부터 교육·매칭 및 체험기간 종료 후의 채용까지 추진한다.
특히, 참여기업 모집에서는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중에서도 소재‧부품 관련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19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수시로 접수가 가능하며,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에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