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사, 미세먼지 해결 '글로벌 클린 에어 프로젝트' 가동...세계적 인재 참여 국제협력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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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사, 미세먼지 해결 '글로벌 클린 에어 프로젝트' 가동...세계적 인재 참여 국제협력 모델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8.17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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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그라미재단, 미국 엑스프라이즈(XPRIZE) 재단과 공동 '국제 공모전' 기획
...강력한 인센티브 제공...과학자, 발명가 등 전 세계 인재 참여해 해결책 발굴
- 안철수 "세계적 발명가와 과학자 참여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
..."미세먼지 문제는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한 문제이기도 해"

안철수 박사가 국제 협력을 통한 미세먼지 해결 차원에서 '글로벌 클린 에어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17일 외신과 동그라미재단(옛 안철수재단)에 따르면 안철수 박사(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지난 8일 미국을 방문해 세계 최대 비영리 벤처재단인 '엑스프라이즈'(XPRIZE) 재단과 미세먼지 현상공모전 설계 협약을 체결했다.

동그라미재단은 엑스프라이즈 재단과 공동으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국제 여론을 환기하고, 세계적 인재들이 해결책 발굴에 참여하도록 국제 공모전 '클린 에어 프로젝트'를 기획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와이어에 따르면 안 박사는 “대기 오염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7 백만 명이 사망한다"며 "건강에 가장 큰 위험을 초래하는 미세 먼지 문제는 다양한 오염 물질에서 생성 된 원인 물질이 점차 증폭되는 매우 복잡한 현상다. 그러므로 장기적이고 포괄적이며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 대기 오염과 같은 국경에 퍼져있는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강력한 인센티브로 지원되는 국제 협력 없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동그라미재단(The Circle Foundation)은 엑스프라이즈(XPRIZE)와 제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박사가 세계적 비영리재단 '엑스프라이즈'와 '글로벌 클린 에어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사진 비즈니스 와이어]

특히 안 박사는 "미세먼지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심각하게 건강에 지장을 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국내에서의 노력만으로는 마땅한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또한 미세먼지문제는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한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안 박사는 "따라서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엑스프라이즈와 협력함으로써 국제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재능있는 발명가와 과학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클린 에어 프로젝트'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엑스프라이즈는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중 하나로, 대규모 상금을 걸고 이를 해결한 사람에게 상금을 제공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다.

거액의 상금으로 혁신을 이끌어내는 방법은 예전부터 있어왔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린드버그의 대서양 횡단이다.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하는 사람에게 큰 상금을 주겠다고 내걸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술을 개발하고 도전에 나섰던 것. 결국 린드버그가 대서양 횡단에 처음 성공함으로써 항공기술과 산업 발전을 앞당길 수 있었다. 엑스프라이즈가 지금까지 해결해온 문제들은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다.

한편, 안철수 박사는 지난 2012년 자신의 재산(안랩 주식) 절반(당시 약 1500억원 규모)을 사회에 환원해 동그라미재단을 설립했다. 

안 박사는 현재 독일 막스프랑크 연구소에서 4차 산업혁명을 비롯 유럽 각국의 정책 등을 연구 중에 있는 가운데 이번에 양국 재단의 제휴 협력 차 미국을 방문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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