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상반기 영업익 467억원, 전년비 81.9% 감소... "환율과 인건비 상승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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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상반기 영업익 467억원, 전년비 81.9% 감소... "환율과 인건비 상승 때문"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8.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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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당기순손익 적자'
대한항공이 14일 올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1.9% 감소한 467억원이었다.

대한항공이 환율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으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14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한 6조699억원, 영업이익은 81.9% 감소한 467억원, 당기순손익은 전년동기와 동일하게 적자(415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국내외 항공업계 경쟁 격화 등에도 불구하고 노선 다변화·델타항공과의 태평양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환승 수요 확대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율 상승에 따른 달러 결제 비용 증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조업비 등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1.9% 감소한 4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달러 강세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익에도 영향을 미쳐, 작년 같은 기간에 이어 적자를 나타냈다. 

대한항공측은 "하반기엔 미-중 무역분쟁, 한-일관계 경색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이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여객 부문의 경우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 ▲상용 수요 적극 유치를 통한 수익성 개선 ▲기재 현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하반기 화물 부문은 대체 시장 개발을 통한 수익 증대, 탄력적 운용 및 기재 효율화 제고 등을 통해 실적 개선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자료=대한항공]
[자료=대한항공]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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