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채권형 펀드 등 전체 펀드 순자산이 지난 달보다 15조 원 증가한 636조 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협회장 권용원)가 내놓은 '7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증시 하락에도 전체 펀드 순자산은 지난 달 말보다 2.4%, 전체 펀드 설정액은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반도체·스마트폰 소재 수출 제한 강화 시사,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 조짐 등 악재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난 달 말일 코스피 지수는 2024.5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또한 일본의 수출 규제, 일본 정부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 조치로 크게 하락한 국내 증시의 영향을 받아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4%(3조 6천억 원) 감소했다.
반면에 법인 반기 자금수요가 해소되면서 MMF로 대량 자금이 순유입됐다. MMF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9%(9조 4천억 원) 증가했고,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로 채권형 펀드 순자산도 전월 말 대비 2.7%(3조 2천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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