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플랫폼 구축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알아보니... 2022년 시장 규모 6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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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플랫폼 구축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알아보니... 2022년 시장 규모 6000억원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8.12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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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에 따른 1인용 이동수단 증가로 산업 성장
현대차,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플랫폼 '제트' 구축
중소업체들 참여해 현대차와 시범 서비스 실시

현대차가 12일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플랫폼 '제트(ZET)'를 구축했다고 발표하면서, 업계 안팎으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더 높아지고 있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란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와 같이 주로 1인용 이동수단을 이용해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차량공유 서비스와는 달리 일정 지역이나 수 km 내에서 서비스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라스트마일 서비스는 교통이 혼잡하거나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수단이 닿지 않는 단거리 이동 서비스로, 빠르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단기간 내에 현대인의 삶에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국내 한 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고속 성장해 2022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6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가 차량공유 서비스를 넘어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에까지 진출한 것도 이같이 가파른 성장 속도와 대중의 높은 관심 때문이다. 

제주도 이호테우 지역에서 이용객들이 공유형 전기자전거를 즐기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주도 이호테우 지역에서 이용객들이 공유형 전기자전거를 즐기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한편,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변화를 천명한 현대차는 차량을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는 물론, 라스트마일 분야에서도 핵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초 2개월여간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전동킥보드 공유 시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지난 5월에는 민관산학이 모두 참여하는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포럼'을 개최해 국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7월 한국의 라스트마일 물류업체 '메쉬코리아'와 중국의 라스트마일 이동수단 배터리 공유기업 '임모터'에 전략투자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융합기술개발실 최서호 상무는 “이번 공유 전동킥보드 및 전기자전거 시범 서비스를 통해 보다 안전한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전동 개인 모빌리티를 이용한 공유사업이 한국에서도 고속 성장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중소업체들과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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