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취임 첫 출시작은 '애국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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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취임 첫 출시작은 '애국 펀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08.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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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품·소재·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성장성을 갖춘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신임 대표 내정자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신임 대표

배영훈 NH-Amundi자산운용 신임 대표가 취임 첫 작품으로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로 국내 산업의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기술 독립을 위한 '애국 펀드'를 출시했다.

배영훈 NH-Amundi(이하, NH아문디) 자산운용 신임 대표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첫 출시 상품으로 'NH-Amundi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를 내놨다.

지난 1일 대표이사에 취임한 배 대표는 2017년부터 올해 초까지 NH아문디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을 지냈다.

이날 배 대표는 "자산운용사의 핵심가치는 고객신뢰이며, 투자 수익률을 개선해 고객중심 경영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경제 환경에 대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시장대응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 수익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업계 5위 운용사 도약을 위해 대체투자와 해외투자 역량을 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주사인 농협금융그룹과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 대표는 취임 첫 출시작으로 오는 14일 “NH-Amundi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 펀드는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부품·소재·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성장성을 갖춘 국내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이다.

펀드 이름 역시 최근 국내 부품·소재·장비 산업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려는 국민적 공감대를 반영해 '필승코리아'라는 명칭을 붙였다.

배 대표는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위해 운용보수를 낮춰 수익률을 제고하는 한편, 운용보수 중 5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부품·소재·장비 관련 대학교와 연구소에 장학금으로 기부하거나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운용규모(평균)가 400억 원이 넘으면 연간 1억 원 정도 장학금으로 기부 가능할 것"이라며 "기금 적립 후 실질 운용보수는 0.25%로 공모 주식형 중 최저보수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 "100% 민족자본인 농협금융 역시 초기투자자금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판매보수 역시 낮춰 국민적 공감대에 적극 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투자 대상기업은 회사 내부 프로세스를 통해 최종 선정될 예정이며, 정부 추진 6개 분야 100대 핵심 부품 관련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검토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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