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금융안정 속 혁신정책에 방점 둘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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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금융안정 속 혁신정책에 방점 둘 것 "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8.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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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금융의 균형과 안정을 중시하겠지만 방점은 혁신에 뒀다.

또,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과 경제전쟁 등에 따른 시장 불안에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은 후보자는 9일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산업 발전과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금융혁신이 필요하며, 이 혁신을 통해 금융 시스템도 안정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대내외 악재로 인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데 대해선 국내 금융 안정은 당장은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문회 통과 시 금융위원장으로서 역점 과제에 대해서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나 혁신금융, 기업금융 강화 등 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했는데 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의 수출 규제 관련 대응에 대해선 최종구 현 금융위원장의 노선을 따를 것임을 밝혔다.

그는 "가계나 기업 등 금융 주체, 금융산업, 시스템 등 모두가 중요하다"면서 "균형과 안정 속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부의 대응이 적절하다고 본다"며 "현재 금융위가 추진하고 있는 관련 정책엔 수출입은행 행장으로서 일부 관여했고, 이 때문에 내용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소비자와 금융산업, 시스템 등 세 요소 모두 금융을 지탱하는 요소"라며 "세 요소의 균형, 안정과 함께 금융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산업 감독 기구인 금융감독원과의 관계에 대해선 "금융위는 정책을 수립하고 금감원은 그 정책을 집행하는 역할이며, 정부 정책이 금융소비자에게 정확히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가치"라며 "정책적 협력을 통해 소비자에게 금융 편익이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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