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정철길·김창근·유정준 3인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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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정철길·김창근·유정준 3인 체제
  • 조원영
  • 승인 2016.02.2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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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사내이사를 1명 늘린다. 정철길 부회장과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사내이사 2인 체제에서 유정준 SK E&S 사장을 포함한 3인 체제로 바뀐다. 최태원 회장은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등기이사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 ㈜SK의 등기이사로 복귀할 것으로 관측된다.

SK이노베이션은 24일 이사회를 열어 2016년 정기 주주총회 안건 등을 확정하고, 오는 3월 1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5명의 사·내외 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이사회는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유정준 SK E&S 사장을 사내 이사 후보로 주총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김준 ㈜경방 대표이사와 하윤경 홍익대 교수를 추천하고 3월 임기만료를 앞둔 신언 사외이사는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

김창근 의장은 지난 3년간 사내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며 에너지·화학사업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회사의 구조적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 등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해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고 이사회는 밝혔다.

유정준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석유사업과 화학·해외사업 CEO를 거쳐 2013년부터 도시가스 사업 등을 하는 SK E&S 사장을 맡고 있다. 에너지 사업 전문 경영인인 점을 인정받아 후보로 추천됐다.

이사회 관계자는 "유 사장은 현재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장 겸 에너지 신산업 추진단장으로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글로벌 사업 경험 등을 기반으로 SK이노베이션의 신사업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된 김준 경방 대표는 고려대 화학과 졸업 후 미국 브라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경방 대표이사와 대한방직협회 회장을 역임 중이다.

하윤경 교수는 서울대 화학과 졸업 후 스탠포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홍익대 기초과학과 교수와 대한화학회 화학올림피아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하 교수가 주총을 거쳐 정식 선임되면 SK이노베이션은 물론 SK그룹 주요 계열사 최초의 여성 이사회 멤버가 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김준 대표는 중견기업의 젊고 유능한 현직 경영인이며, 하윤경 교수는 화학 분야 전문가라는 점 등이 추천 사유"라고 설명했다.

이들 사내·외 이사 후보는 다음달 18일 열리는 주총에서 추인되면 정식 선임된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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