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즐기면 암호화폐 준다? 펍지 “사실무근, API접근 문의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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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즐기면 암호화폐 준다? 펍지 “사실무근, API접근 문의만 있었다”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7.31 0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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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미국의 블록체인 기업 리퍼리움(Refereum)이 진행하는 블록체인 토큰 프로젝트와 협업을 한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하지만 이를 두고 양사 간의 이야기가 상반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블록체인 기업 리퍼리움이 24일 ‘배틀그라운드’와 연동해 플레이 기록에 따라 자사가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인 RFR 토큰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리퍼리움은 지난 수개월 동안 PUBG 미국 지사와 협력해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PUBG 미국 지사에게 API 의 접근 권한을 부여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PUBG 미국 지사에서 인 게임 루트 박스와 인게임 굿즈 등 다양한 보상을 리퍼리움에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RFR 토큰의 거래량은 10배 이상 폭증하고 시세 또한 10%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펍지주식회사 본사는 해당 소식이 사실이 아니라는 이의를 제기했다. 펍지주식회사는 배틀그라운드의 API는 오픈 API로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리퍼리움과 협력 사실 자체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국 펍지주식회사 관계자는 “미국 지사에 확인한 결과, 펍지 미국 지사는 본 프로젝트와 관해 리퍼리움과 계약이나 협약을 체결한 바 없으며, 협력도 진행한 바 없다”며, “리퍼리움 측에서 배틀그라운드 API 사용에 대한 문의를 보내와서 답변한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해당 사건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리퍼리움 측은 아직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고 있어 추후 양사가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될지에 대해 업계와 유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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