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영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관 팝콘 세트는 많은 마니아들 사이에서 원하는 잇템이다. 어벤저스 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관련 영화의 경우, 히어로들을 본딴 피규어가 포함된 세트를 출시해 마블 팬들의 구매 행렬이 이어질 정도다. 하지만 최근 영화가 아닌 게임 IP를 이용한 영화관 컬래버레이션 세트가 등장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넥슨은 19일부터 CGV, 메가박스에 ‘메이플스토리 콤보’를 출시했다. 전국 50개 CGV와 40개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선보인 해당 세트는 메이플스토리의 인기 캐릭터인 핑크빈, 주황 버섯의 모습을 본 딴 팝콘 통과 음료 컵으로 구성돼있다. 가격도 15,000원이라는 부담없는 가격이어서 출시 3일만에 1만 개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배틀로얄 게임의 대표주자 배틀그라운드도 영화관 매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펍지주식회사가 26일 ‘2019 펍지 네이션스 컵’ 개최를 기념해 한정판 영화관 굿즈 3종을 출시했다.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판매하는 이번 펍지 팝콘 세트는 배틀그라운드 메인 캐릭터 피규어가 올라간 컵과 팝콘, 음료로 구성된 3개 세트를 시작으로, 8월 7일에는 보급상자 형태의 팝콘통을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8월 말에서 9월 초에는 마지막 컬래버 상품인 ‘3레벨 헬멧 컵’을 판매할 예정이다.
유저들의 구입 인증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유저들은 팝콘 통과 컵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팝콘과 음료를 넣지 않았다는 후기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다음 번에는 어떤 게임이 영화관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