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2분기 매출 6조8237억원, 영업익 2019억원 발표
현대중공업그룹이 올 2분기 매출 6조8237억원을, 영업이익 20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1.6%, 40.8% 감소한 실적을 냈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매출은 3조9229억원으로, 조선부문 건조물량 증가와 환율상승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19.8%,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55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부문 부진으로 571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부문의 경우 지난 상반기 미중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예상보다 크게 저조했다"며 "하반기에는 LNG선 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Clarkson Research)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의 전 세계 신규 선박발주량은 1026만톤(CGT)로 전년 동기(1779.1만톤) 대비 42.3% 감소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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