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7월 22일~25일 인도네시아 반따끄방(Bantar Gebang) 매립지 빈민지역에 사회봉사단을 파견해 국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한다.
인도네시아 반따끄방 매립지 지역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30Km 떨어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비위생 매립지역으로 주민의 대부분이 매립지의 쓰레기에서 수입을 얻어 생활한다.
한국환경공단 사회봉사단은 매립지 인근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지 학생들의 정보화 교육을 위해 60㎡ 규모의 컴퓨터 교실을 지어 제공한다. 학교 노후 시설물을 보수해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느다.
이밖에 어린이들과 함께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기 위한 전통문화 체험교실, 머리핀 등 장식품 만들기, 체육·미술활동 등 재능기부 활동도 진행한다.
한국환경공단은 2012년부터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빗물 재이용시설 설치, 수해지역 나무심기, 자전거 및 의류 물품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산악인 엄홍길씨가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 네팔 오지인 룸비니지역에 학교를 건립하는 ‘휴먼스쿨 프로젝트’ 후원기관으로 참여한 바 있다.
박찬호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본부장은 “임직원들이 함께 마련한 봉사기금을 아시아 이웃나라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해당 국가와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