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2.2명당 자동차 1대 보유... 차종 中 수소차 증가율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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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2.2명당 자동차 1대 보유... 차종 中 수소차 증가율 가장 커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7.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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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누적 등록대수 2344만4165대... 국민 2.2명당 자동차 1대 보유
1인 가구 증가·친환경차 보급 확대 등으로 당분간 완만히 증가할 듯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나라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 10대 가운데 1대는 수입차이고, 차종 가운데 수소차(FCEV) 증가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운영하는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해 말에 비해 약 24만대(1%) 증가한 2344만4165대로,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체 등록대수 증가세는 전반적으로 둔화추세이며, 1인 가구 증가와 친환경차 보급 확대 및 소비자의 세컨드카 수요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자동차는 올해 말 6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차는 2117만 대(90.3%), 수입차는 228만 대(9.7%)로 수입차 점유율 역시 꾸준히 증가(작년 6월 8.9%→ 올해 6월 9.7%)했다.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자동차는 53만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에서 2.3%로 늘어났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고연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전기차는 7만2814대를 등록해 1년 만에 약 2배, 수소차는 2353대로 약 6.6배, 하이브리드차는 45만5288대로 약 1.3배 각각 증가했다. 

올림픽대로. 15일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국민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올림픽대로. 15일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국민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가구당 보유차량 증가추세에 따라 기존 차량 외에 전기차를 동시에 등록한 승용차 소유자는 2만2177명으로 전년(1만380명) 대비 약 2.1배 증가했다. 

전기차의 중고차거래도 작년 6월 1305건에서 올해 6월 3343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친환경 트렌드 및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자동차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이에 맞춰 변화할 것"이라며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 제공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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