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품은 쇼핑플랫폼으로 승부수...스타일쉐어, "차별화된 이커머스 구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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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품은 쇼핑플랫폼으로 승부수...스타일쉐어, "차별화된 이커머스 구축하겠다"
  • 이효정
  • 승인 2019.07.11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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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콘텐츠와 쇼핑의 결합...1529 여성소비자 끌어들여
경쟁사와 구별되는 독특한 상품 진열 방식...'재미'와 '매출' 모두 잡는다
패션콘텐츠에 뷰티 콘텐츠 더해...향후 사용성 높인 서비스 론칭 예정

 

콘텐츠를 담은 sns기반 쇼핑플랫폼 스타일쉐어가 1529 여성소비자잡기에 나섰다.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소비자간 소통을 늘리고 그 안에서 매출을 만들어낸다. 기존 타사 쇼핑몰과 비교할 때 흥미롭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을 내놓는 소비자들도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일쉐어의 규모는 커지고 있다. 지난 2018년 온라인 편집숍 29CM을 인수한 후 연간 거래액이 1200억원을 기록하며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스타일쉐어 단일 거래액만 치자면 약 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 성장한 수치다.

스타일쉐어의 성장 배경으로는 '유니크한 쇼핑몰 포지셔닝'이 주효한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온라인 활동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콘텐츠와 쇼핑의 결합'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다는 의미다. 스타일쉐어 사용자들은 물건을 구매하고, 해당 제품을 착용한 인증샷 등을 SNS에 올린다. 

이 자체가 또 다른 제품 홍보 수단이 되는 동시에 다른 사용자들에게 '생생한 구매 정보'가 된다. 브랜드 모델이 보여주는 착샷과 비교했을 때 좀 더 사실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제품 구매에 더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스타일쉐어 유저도 있었다.

스타일쉐어의 상품기획도 사용자콘텐츠를 기반으로 한다. 매일 올라오는 1만여 개의 사용자 컨텐츠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브랜드들과 협업해 기획전 등을 선보이는 식이다.

스타일쉐어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신진브랜드, 빅브랜드 등이 대거 입점하면서 더 많은 소비층을 향유할 수 있게 됐다. 스타일쉐어에 입점한 브랜드는 2000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일쉐어는 패션콘텐츠로 시작해 최근 뷰티콘텐츠까지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사용 경험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콘텐츠'가 마케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말이 나오는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트렌드맞추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스타일쉐어 관계자는 "SNS에서 커머스로, 패션에서 뷰티로 영역을 확장해온 것과 같이 앞으로도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트렌드를 이끌어나가는 1529세대를 위한 새로운 쇼핑 여정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일쉐어는 패션콘텐츠로 시작해 지난 2017년 12월 뷰티콘텐츠까지 추가했다. 2019년 7월 기준 뷰티 카테고리는 스타일쉐어 거래액의 약 20%를 차지하며 순항중이다.

이효정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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