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불만 폭주” 인디 게임의 대명사 중년기사 김봉식에 무슨 일이?
상태바
“유저 불만 폭주” 인디 게임의 대명사 중년기사 김봉식에 무슨 일이?
  •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7.09 1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디 게임의 대명사, 방치형 게임의 대표작이라고 불리는 중년기사 김봉식. 서비스된지 4년이 넘어선 장수 게임으로 해외에서도 수출되는 등 그 동안 가장 성공한 인디 게임 중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게임 운영 및 버그와 관련하여 논란에 휩싸여 있다. 

 

지난 주에 업데이트된 중년기사 김봉식은 광고와 관련하여 유저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일단 무료 게임을 기본으로 하는 만큼 중년기사 김봉식은 그 동안 광고를 보면 각종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4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광고와 관련된 업데이트가 많아졌고, 현재는 총 18개라는 많은 광고가 붙어 있다. 그래서 일부 유저들은 광고를 보다가 스킵하거나 꼭 필요한 광고만 보면서 플레이해 왔다. 

 

그러나 최근 업데이트 된 이후는 광고가 스킵이 안된다거나 광고와 관련한 버그가 발생하면서 광고를 보고도 보상을 얻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의 경우는 구글에서 1일 시청 가능한 광고 횟수를 제한하고 있어 광고를 본 후에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에 대해 운영진 측이 제안한 대안은 유저가 광고 제한 횟수를 초기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정도였다. 또한 지나친 광고 위주 업데이트로 인해 게임을 하는 것인지 광고를 보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유저들은 극심한 피로감을 표시하고 있다. 방치형 게임은 말 그대로 가만히 방치해 놓아도 게임이 진행되는 것이지만 한 시간 중 상당수의 광고를 봐야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면 방치형 게임이라고 부르기 힘들다는 주장이다. 

 

또한 유저들은 최근 업데이트된 것은 모두 광고와 관련되거나 UI 개편 정도일 뿐 약속했던 컨텐츠는 거의 추가되지 않는다며 유저들과의 약속을 져버리고, 유저와 소통을 하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리고 더욱 큰 문제는 6월 말에 있던 업데이트 이후 보석 소모와 관련한 버그, 강화석 수식과 관련한 버그 등이다, 특히 유료로 판매 중인 보석과 관련된 버그는 유저들에게 치명적이었다. 물론 해당 버그 이후 개발사는 유저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했으나 최근 들어 거듭된 버그가 발생하자 중년기사 김봉식의 카페에는 게임을 접는다는 게시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인디 게임의 신화를 쓴 중년기사 김봉식이 성난 유저들을 어떻게 달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