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하락세에도..신용대출금리 제각각, 케이뱅크·경남은행 등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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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세에도..신용대출금리 제각각, 케이뱅크·경남은행 등은 상승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7.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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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기준금리 하락세에도 은행별 신용대출 금리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시중은행들의 금리는 하락했지만 케이뱅크와 부산은행,경남은행, 전북은행, 수협은행 등의 금리는 되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커지면서 이같은 움직임이 계속 이어질 지 주목된다.

6일 은행연합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대출기준금리에 적용되는 COFIX기준금리는 신규취급기준이 지난해 12월 2.04%에서 올해 5월 1.85%로 하락했고, 잔액기준은 1.99%에서 2.00%로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자료=은행연합회

또, 지난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국내 18개 은행들의 가계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4.70%로 지난해 12월 4.89%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별로 보면 대형 은행들의 신용대출 이자율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KEB하나은행은 5.04%에서 4.25%로 0.79%포인트 신용대출 금리가 하락해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을 제외하고 주요시중은행중 가장 인하폭이 컸다.

이어 기업은행과 한국카카오은행이 각각 0.69%포인트, 0.53%포인트 하락해 그 다음으로 하락폭이 컸다. 신한은행  0.48%, 제주은행  0.48%, 광주은행 0.26%, NH농협은행 0.25%, 우리은행 0.11%포인트씩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낮아졌다.

일반신용대출 금리현황. 해당월 취급된 대출을 기준으로 작성한 것임 (자료=은행연합회)

반면, 일부 은행들의 신용대출 금리는 이와 달리 오른 모습을 보였다.

가장 많이 대출금리가 상승한 은행은 케이뱅크로 5.57%에서 6.19%로 0.62%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경남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4.59%에서 0.61%포인트 오른 5.20%를 기록했고, 전북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이자율은 5.94%에서 6.47%로 0.53%포인트 상승해 6%를 넘겼다. .

대구은행도 4.77%에서 5.02%로, 부산은행 역시 4.33%에서 4.54%로 각각 0.25%포인트와 0.21%포인트씩 신용대출 이자율이 상승했다.

수협은행은 4.33%에서 4.51%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4.1%에서 4.14%로 각각 0.18%, 0.04%포인트씩 신용대출 이자율이 상승했다.

시중 대출 기준금리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일부 은행들의 신용대출 이자율이 되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같은 움직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경우 비판 여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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