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구로 고척4구역 시공사로 최종 낙점...983가구 아파트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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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구로 고척4구역 시공사로 최종 낙점...983가구 아파트 건설
  • 윤영식 기자
  • 승인 2019.07.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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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4구역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고척4구역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최종 낙점됐다. 시공사 선정 투표결과를 놓고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대립했지만 결국 대우건설에 돌아갔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48-1번지 일원을 정비하는 ‘고척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조합은 지난달 28일 열린 총회 결과, “대우건설 126표, 현대엔지니어링 120표로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대우건설에 발송했다.

고척4구역 재개발은 4만2207㎡ 부지에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 39~114㎡ 983가구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1964억원(VAT 제외)이다.

전체 가구 중 조합원분과 임대주택을 제외한 56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으로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4개월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가깝고 경인로,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서울 내외곽 진출이 쉽다. 인근에 고척초·고척중·경인중·고척고가 있고 목동 학원가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고척스카이돔, 구로성심병원, 롯데마트 구로점 등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사업장 남측에 2020년 6월 2200여 세대 ‘고척 아이파크’가 입주한다.

고척4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2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개표 사회자가 볼펜 마킹이 된 6표(대우건설 4표, 현대엔지니어링 2표)를 무효로 처리하고 시공사 선정 안건을 부결했었다.

그러나 문제가 된 볼펜 표시는 시공사 구분이 어려운 고령의 조합원을 배려한 것이라는 대우건설의 이의제기를 조합측이 받아들이고, 양사가 사전에 합의해 시공사 선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조합측이 이날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대우건설에 발송, 결국 최종 낙점됐다.

조합이 빠른 결단을 내린 배경은 양사의 감정싸움이 격화되고 재투표나 법적 대응으로 이어질 경우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고척4구역 수주를 통해 앞서 수주한 장위6구역과 더불어 푸르지오 브랜드 입지를 더 견고히 했다고 자평했다.

윤영식 기자  wcyo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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