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고 돈벌고, 명문대까지 간다고? 젠지 e스포츠 비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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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고 돈벌고, 명문대까지 간다고? 젠지 e스포츠 비전 공개
  • 이재덕
  • 승인 2019.07.05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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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박 젠지 대표

수능 공부에 지쳐있을 수험생들이 보면 구미가 동할만 한 소식이다. 게임을 체계적으로 공부하면 미국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학력이 인증되고, 미국 대학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교육전문 기관인 엘리트오픈스쿨 박종환 회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젠지서울HQ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의 얘기를 듣고 이젠 게임하고 돈벌고, 명문대학을 갈 수 시대가 왔다며 놀라워하는 사람이 있더라"며 이번 젠지와 엘리트오픈스쿨의 협업에 대한 주위의 반응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작년 초 미국 명문주립대로부터 한국의 실력있는 e스포츠 선수를 찾아달라고 부탁을 받았다. 이후 붐을 이루듯 많은 e스포츠팀이 생겼고, 지금은 200개를 넘었다. 최근 170억 정도의 장학금도 지급됐다. 미국에서는 보통 12세부터 프로 준비를 한다. 24세 정도에 은퇴를 하더라도 각 분야에서 전문가를 키우는 것이 엘리트오픈스쿨의 목표"라고 말했다.

젠지HQ 기자간담회 현장
젠지HQ 기자간담회 현장

이어 크리스박 젠지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e스포츠 선수들이 최고의 참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플래폼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e스포츠는 다른 스포츠와는 차별화된 종목이다. 키, 힘, 나라와 상관없이 탑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며 e스포츠의 색다른 가치를 강조했다. 또 "젠지는 토너먼트 우승이 아닌 좋은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시험하고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는 그것이 e스포츠가 태동한 한국에서 진행이 되길 원했다"며 "함께 하는 파트너인 엘리트오픈스쿨은 젊은이들을 세계 무대에 진출시킬 수 있는 자질을 함양하기 위한 비전을가진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젠지와 엘리트교육그룹은 올 가을 젠지엘리트 e스포츠아카데키를 오픈할 예정이다.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트레이닝 수업이 진행되고, 애니메이션, 코딩, 방송 제작 등 게임 산업 내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받는다. 또 한국어, 역사, 문학 등도 수강할 수 있다. 과정 이수시 미국 고등학교 졸업장에 준하는 증명서를 받는다.

9월 오픈에는 25명의 소규모 인원으로 시작한다. 학비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지원자별로 장학금도 고려중이다. 
 

이재덕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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