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담배 후발주자 '죠즈', '편의성' 담아 아이코스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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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자담배 후발주자 '죠즈', '편의성' 담아 아이코스 잡을까
  • 이효정
  • 승인 2019.06.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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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기술적용...전용앱 통해 온도조절 기능 담아
사후서비스 강화...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불만 잡기 나서
죠즈가 지난 26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포토세션을 진행했다.
죠즈가 지난 26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포토세션을 진행했다.

 

국내 전자담배 시장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릴, 글로 3파전이었던 과거를 지나 미국에서 상륙한 액상형 전자담배 쥴의 등장, 이어 이번엔 '죠즈'까지 더해지며 시장을 확대시키고 있다.

'죠즈'는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로, 앞선 경쟁사 제품과의 차별점으로 다양한 기능 보완 및 편의성을 무기로 내세웠다. 점유율이 어느정도 고착화된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새롭게 등장한 '죠즈'가 성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4000억원대에 이르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16.7%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오는 2022년 전체 담배 시장의 30%가량이 전자담배로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파이가 커져가는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 일본 전자담배인 '죠즈'가 최근 등장했다. 죠즈는 궐련형 전자담배 모델과 액상형 전자담배 라인을 각각 내세워 투트랙으로 시장에 접근할 전망이다. 

또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와의 차별화를 위해 블루투스 기술 적용, 전용 어플리케이션 채택 등을 통해 보다 개인에게 최적화된 베이핑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죠즈는 블루투스를 통해 개인의 취향에 맞게 3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사용횟수 및 시간 등 개인 사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어플리케이션 조작을 통해 가열기능을 비활성화해 아동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잠금장치'도 선보였다. 죠즈가 자사 제품 수식어를 '최첨단 전자담배'라고 붙이는 이유다.

죠즈 20s와 여기에 앞서 아이코스 등의 단점으로 언급됐던 '사후서비스' 강화도 내세웠다. 죠즈코리아는 죠즈 사용자는 전국 롯데하이마트 서비스센터를 통해 A/S를 접수할 수 있다. 앞서 내구성이 약하다는 언급이 꾸준히 있었던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를 확실하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죠즈코리아는 제품 불량 시 구매 후 1년 동안 1:1 무상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어느정도 성숙기에 접어든만큼, 기존 제품과 같아서는 소비자가 굳이 새제품을 선택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가격, 디자인, 새로운 기능 및 서비스 중 최소 한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죠즈는 이전 제품들에게서 보기 어려웠던 섬세한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다.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A/S서비스 품질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죠즈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정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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