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순천 동천하구 습지보호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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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순천 동천하구 습지보호지역 지정
  • 조원영
  • 승인 2015.12.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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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윤성규)는 국내 최대 야생조류 서식지 중 하나인 전라남도 순천 동천하구 일대를 습지보전법 제8조에 따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하는 습지의 면적은 5.394㎢로 환경부 전체 습지보호지역 21곳 중 4번째 규모이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논습지 중에서는 국내에서 최대 규모다.

새로 지정된 동천하구 습지보호지역은 순천만 갯벌의 중요한 완충지역으로 연안습지(순천만) - 하구습지(동천) - 논습지(주변농경지) 등 주요 습지생태축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연결해주는 최초의 모범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순천 동천하구 일대는 그간 연구와 조사를 통해 순천만 갯벌과 함께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동성 물새의 서식지이자, 생물다양성이 매우 풍부한 지역이다.

국립습지센터와 국립생물자원관이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조사한 결과, 이 곳에서 검독수리, 저어새, 흑두루미 등 39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비롯해 총 848종의 야생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4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포함된 야생조류 238종이 발견되는 등 국내 습지보호지역 중 가장 많은 종의 야생조류가 분포하고 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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