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는 연말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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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는 연말이 되길…
  • 조원영
  • 승인 2015.11.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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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운   환경인

을미년 양의 해도 이제 한달 남았다. 유수 같은 세월임을 실감한다.

올 한해의 환경계는 메르스로 어수선한 나라처럼 다사다난했던 것 같다. 4대강 사업이 끝나면서 환경특수가 사라지고 오히려 환경산업은 고전의 한 해로 기록될 성 싶다.

그런 가운데 환경시설은 줄어드는 대신 환경보건, 기후변화 등 새 분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 않나 판단된다.

영유아, 청소년 환경영향 추적조사나 가습기 살균제 보상, 또한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총회 등이 바로 그 방증이다.

우선 환경부가 올해부터 2036년까지 22년간 실시하는 산모나 영유아부터 청소년기까지 환경유해인자 노출과 건강영향을 장기간 추적조사한다는 것이 눈에 띤다.

수질이나 대기오염 등을 억제하는데 주력한 환경정책은 환경오염이 인체에 주는 피해, 즉 환경노출과 질병간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의한 정책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으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사건도 국민들의 환경인식을 높인 사건이다. 검사 결과를 떠나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행위는 더 이상 발 붙일곳이 없다는 뼈아픈 교훈은 남겼다.

또한 12월 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해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향후 각국의 기후변화정책에 일대 변화를 견인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이후 전 세계의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협상·논의할 예정이고, 타결 전망도 높게 관측돼 왔다. 2020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 이후 신기후변화 체제가 마련되는 것이다.

파리 테러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 버락오바마 미국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등 115개국의 정상들과 190여개 회원국 대표단에 참가하는 것만 봐도 회의의 비중을 실감하게 된다.

이는 모두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 때, 환경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올 한해도 ‘첨단환경기술’을 열독해 주시고 음양으로 지원해준 기관·단체와 환경업체에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드린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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