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환경신기술 활용 89%로 계속 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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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환경신기술 활용 89%로 계속 늘러
  • 조원영
  • 승인 2015.05.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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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이 2014년 환경신기술 활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이 환경신기술을 활용하여 공사를 진행한 비율이 환경신기술을 활용한 총 공사규모의 8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신기술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제2조제1호에 해당하는 환경기술로 국내에서 최초 개발되었거나, 외국에서 도입한 기술의 개량에 따른 새로운 환경 분야 공법기술과 그에 관련된 기술로서 신규성 및 기술성능의 우수성과 현장적용의 우수성을 모두 갖춘 기술

 
이번 분석은 2014년 중소기업의 환경신기술 활용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대기업, 중소기업,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기관들이 환경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하여 진행한 공사 규모는 총 2,151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에서 중소기업이 환경신기술을 적용한 공사는1,917건으로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특히 2011년 76.2% 이후 지난 4년간 중소기업의 환경신기술 활용 비율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환경신기술에 대한 공사 발주처의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환경 중소기업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환경신기술 제도가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공사금액 기준으로는 중소기업이 78%(3176.8억원), 대기업이 1.1%(43.5억원)를 차지하여 폐기물 처리, 수처리 등 다양한 환경기술 적용 공사현장에서 중소기업의 기술이 전체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8일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환경기술 현장적용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기업․환경부․지자체 등 유관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환경신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중소 환경기업의 사례가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건설폐기물 처리사업 등을 영위하는 ㈜동양환경은 2011년 환경신기술로 인증받은 ‘폐콘크리트를 이용하여 고품질의 순환골재를 생산하는 기술’과 ‘혼합건설폐기물과 매립된 생활폐기물을 선별해 분리하는 기술’을 적극 활용한 결과, 2012년 매출 15억원에서 2014년 23억원으로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만영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인증평가단장은 “앞으로도 환경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높여 세계 환경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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