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차 민간보급 첫 지원 182대로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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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차 민간보급 첫 지원 182대로 대폭 확대
  • 김환배
  • 승인 2014.10.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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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환경부와 협의하여 국비 약 12억원을 추가로 확보, 민간보급대수를 당초 105대에서 182대로 늘린 내용을 홈페이지(www.seoul.go.kr)에 공고하였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6일(월) 전기승용차 105대를 민간에 보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보급 대상은 ▴국가유공자·장애인·3명 이상(1996. 1. 1일 이후 출생한 자녀) 다자녀 가구 20대 ▴일반시민 112대 ▴서울시 소재 사회적 기업, 중소기업 등 기업·법인·단체 50대 등 총 182대이다.

전기승용차는 1세대․1단체에서 1대 신청을 원칙으로 하나, 사회적 기업, 중소기업과 연간 에너지 소비량 2,000TOE 이상인 ‘에너지다소비 건물’ 내 입주 기업, 법인, 단체는 1단체가 2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보급차종은 기아자동차 ‘레이EV’, ‘쏘울EV’,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한국지엠「스파크」, BMW Korea「i3」등 5종이며, 모두 최고속도 130km/h 으로 강변북로․내부순환로 뿐 아니라 고속도로 이용도 가능하다.

 
전기차 보급 초기인 '09년에는 저속전기차(NEV)를 주로 보급하였는데 최고속도가 60km/h에 그쳐 일반도로만 주행할 수 있었다. 또한, 주행거리도 1회 충전으로 130~150km까지 늘어나 도심에서는 일평균 주행거리가 30km인 점을 감안할 때 주 1회 충전으로도 충분하다.

서울시는 전기차 보급 속도에 맞춰 급속충전기 50기 포함, 총 875기의 충전기를 보급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24시간 충전가능한 공영주차장,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급속충전기 7기를 추가 설치하여 총 57기를 확보하고, ‘17년까지 전국에 600기까지 확대하여 전기차 운행거리의 제한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이전에 등록된 서울시민과 서울 소재 기업과 법인, 단체로 충전기를 설치 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주차공간을 보유(소유 또는 임차)하고 있어야 한다.

공동주택 거주자가 민간보급을 신청할 경우 입주자대표회의 동의서를 제출해야 하며, 입주자대표회의가 없는 공동주택, 다세대․다가구 거주자는 전 주민의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는 공동주택 내 완속충전기 설치와 관련해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회의 등에 적극 홍보해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확보 및 주민협조문을 설치하는 등 다른 주민들의 불만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주택이나 건물에 이미 완속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어 이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에는 완속충전기를 설치하지 않고 전기승용차만 구입할 수 있도록 명시하였다.

기존 공고에서는 완속충전기 포기에 대한 규정이 없어 반드시 충전기를 설치해야만 전기승용차는 구매할 수 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

다만 완속충전기를 설치하지 않으려면 포기각서를 별도로 작성하여 제출하여야 하고 이후에는 충전기 보조금을 소급 지원받을 수 없고, 완속충전기 대체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완속충전기 대체계획 수립 시 기존에 설치된 충전기를 함께 사용하려는 신청자라면 해당 충전기 이용자(소유주)로부터 사용승락을 받아야 한다.

전기승용차 민간보급 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개추첨식은 11. 21(금)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행정1부시장,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및 전기차제작사와 충전기제조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선발과정은 추첨위원 소개와 응모현황 및 추첨방식 설명 그리고 보급대상자와 예비대상자 추첨 순으로 진행되며, 분야별로 각각 따로 진행된다. 시민들에게 전기승용차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직접 체험해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개 제작사의 전기승용차 시승행사도 서울광장 서측(에코하우스 앞)에서 공개추첨식과 동시에 진행된다.

전기승용차 민간보급대상자 선발과정을 참관하기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관이 가능하다. 11월21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라이브서울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http://tv.seoul.go.kr)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환경규제 강화에 발맞추어 전기차는 전 세계적인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연료비도 아끼고 환경도 살리는 전기차를 많은 지원혜택과 함께 이용해볼 수 있는 이번 기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환배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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