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올림픽' ITU(국제전기통신연합)전권회의 부산서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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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올림픽' ITU(국제전기통신연합)전권회의 부산서 막 올랐다
  • 녹색경제
  • 승인 2014.10.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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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통신기술(ICT)올림픽' ITU(국제전기통신연합)전권회의가 오는 20일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ITU는 인터넷 정책, 정보통신 표준, 사이버 보안 등을 다루는 세계 최고의 UN 정보통신 전문 국제기구.

이번 ITU전권회의에는 전 세계 190여 개국 3000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하며 세계 정보통신분야 현안과 미래 정책방향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부산 ITU전권회의는 19차 회의이며 아시아에서는 지난 1994년 일본 이후 20년 만이다.

개막 전인 19일 ICT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결의하는 'ICT장관회의'가 벡스코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하마둔 뚜레 ITU사무총장, 최양희 미래부 장관, 헝가리·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 장관 등 50여개국 ICT장차관이 참여해 부산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20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150여개국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ITU 전권회의 기간 제시될 '인간을 향한 ICT의 미래'를 다양한 기법의 영상과 무대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 '월드 IT쇼'도 대기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20~23일 '통신을 넘어 ICT융합 서비스의 시대로'를 주제로 열린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시스코, 퀄컴, 화웨이 등 국내외 420개사가 참여했다.

미래부는 "전시회 기간 17만명 가량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유망 중소벤처 기업도 참여해 실질적인 해외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무총장, 사무차장, 표준화총국장 등 총 65석이 오는 23~27일 회원국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오는 24일 예정된 표준화총국장 선출. 표준화총국장은 차세대 통신망, 인터넷 정책 등 글로벌 ICT 표준에 대한 결정권을 쥐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터키, 튀니지 등 3개국이 표준화총국장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재섭 카이스트 IT융합연구소 박사가 출마했다.

ITU이사국 선거는 오는 27일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1989년 ITU이사국에 포함된 우리나라는 이번 전권회의를 통해 7선 이사국에 도전한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등 17개국이 아태지역 13석을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ITU전권회의는 다음달 7일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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