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중 그린카산업의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주요 녹색산업의 경쟁력 결정요인 분석과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 녹색산업 관련 기업 390곳은 태양광, 연료전지, LED, 그린카 등의 녹색산업 중 그린카산업의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답했다.

산업연구원은 설문조사를 위해 Porter의 다이아몬드 모델을 활용했으며, 요소조건, 수요조건, 지역전략, 지원산업 등 5개 항목을 '매우 낮음'에서 '매우 높음'까지 5점 만점 기준으로 측정했다.

설문조사 결과 그린카산업은 5점 만점에 3.8점을 기록,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LED산업이 3.7점, 태양광 산업과 연료전지 산업이 각각 3.5점을 기록했다.

녹색산업별 경쟁력 결정요인은 그린카산업은 요소조건 부문의 지식자원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산업은 수요조건 부문의 선진국시장 개척 및 선도기업과의 연계가, 연료전지산업은 제품의 가격이, LED산업은 수요조건 부문에서선진국 시장, 지원산업 부문에서는 기업지원서비스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산업연구원은 각 산업별 경쟁력을 기준으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그린카산업은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에 대한 지원과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태양광산업은 해외시장개척과 선도산업과의 네트워킹 지원이, 연료전지산업은 제품개발 지원, LED산업은 기업지원서비스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녹색산업별 경쟁력 결정요인이 상이하게 나타났다"며 "각 분야에 맞게 차별화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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