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ㆍLG화학 등 8개사, 한전 ESS 시범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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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ㆍLG화학 등 8개사, 한전 ESS 시범사업 참여
  • 김경호
  • 승인 2014.09.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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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와 LG화학, 코캄 등 8개 업체가 한국전력의 주파수조정용 ESS(전기저장장치)사업에 참여한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에너지 新산업 활성화의 핵심 사업의 하나인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ESS(전기저장장치 : Energy Storage System) 시범사업’에 참여할 8개사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하였으며, 계약보증금 납부 등 절차를 거쳐 9월 중 이들 업체와 본 계약을 체결ㆍ착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아래 표 참조>

한전에 따르면 345㎸ 서안성, 신용인 두 개 변전소에 설치할 예정인 전력변환장치(PCS)와 배터리에 대하여 각 4건씩 동시다발로 발주된 입찰로서, 시범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일부업체가 중복 낙찰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였다.

※ LS산전컨소시엄(LS산전, 헥스파워시스템), LG씨엔에스 컨소시엄(LG씨엔에스, 우진기전, 카코뉴에너지)
총 10개사가 참여한 PCS는 정부간 조달협정의 수입개방 예외품목으로서 국내입찰로 진행하였고, 배터리는 국제입찰로 진행하였으며 일본의 도시바 등 총 6개사가 참여하여 국내외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전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두 차례 사전공고 등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하였고, 전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기술평가점수(80%)와 입찰시 제시한 가격점수(20%)를 합산하여 사업자를 선정하였다.

이번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ESS 시범사업은 9월 중에 착공하여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한전의 강현재 ESS사업팀장은 “2017년까지 4년간 총 500MW의 ESS를 설치하여 전력계통의 주파수조정에 참여할 계획이고 이를 통해 전기품질 향상은 물론 연간 약 3,200억 원의 전력구입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 ESS 산업의 경쟁력 확보 및 기술자립을 통해 新산업육성 등 창조경제 구현은 물론, 향후 엄청난 규모의 잠재적 시장의 선점을 통해, 동 분야에 대한 세계시장 개척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전의 전력계통 표준주파수는 60±0.2㎐이며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파수 유지는 발전소의 출력조절 등 전통적 방식으로 조정되어 왔으나, 향후에는 전력계통 내 변전소 구내에 설치된 ESS의 활용으로 보다 신속한 주파수 조정이 가능하게 되어, 전력계통의 효율성과 전기품질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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