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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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 조원영
  • 승인 2014.06.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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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이 문안인사시 눈을 맞추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이날 수요 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이 회장의 병세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특별한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차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말 있었던 호암상 시상식 등 주요 사안이 있을 때마다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수시로 이 회장에게 문안인사 수준의 보고를 하고 있다"며 "이 회장은 현재 8~9시간 정도 눈을 뜨고 손발을 움직이는가 하면, 보고할 때 눈을 맞추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전무는 "쳐다보고 눈을 맞추는 수준이며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이 회장의 이러한 반응이 의식 회복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학적 소견을 말할 수는 없다. 그것은 의료적인 판단이 필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은 이 회장의 병세 호전을 위해 해외 의료진들에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전무는 "삼성병원이 실력있는 외국 의료진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느 병원이라고 밝힐 수는 없지만 최고 의료진들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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