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심장ㆍ뇌파 안정적…의식회복은 시간 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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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 심장ㆍ뇌파 안정적…의식회복은 시간 걸릴듯"
  • 편집부
  • 승인 2014.05.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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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의식 회복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이 회장의 수면상태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은 13일 “이건희 회장이 저체온 치료 결과 심장 기능과 뇌파는 대단히 안정적이며 상태가 안정기에 들어 갔기 때문에 의료진은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고 완벽한 의식 회복을 위해 당분간 진정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 치료에는 진정제를 병행 투여하므로, 의식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이 회장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면서, 다만 안전하고 완전한 회복을 위해 당분간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를 계속하는게 더 나은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수면상태에서 저체온 치료를 받고 있는 이 회장의 의식회복 시기는 진정치료가 끝날 때까지 다소 늦춰지게 됐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밤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인근 순천향대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다시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진 뒤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아 좁아진 심장혈관을 넓히는 확장 시술을 받았다

한편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병고에도 그룹 경영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이 전무는 "그동안 회장님이 그룹 경영에 직접 관여해 오지 않았던 만큼 (병세치료는)경영하고는 관계없다"며 "(삼성 임원진은)평소에 해오던대로 경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오늘 특별한 회의가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평소 주최하는 회의 외에 특별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팀장에 따르면 14일 수요 사장단 회의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열릴 예정이다

 

편집부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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