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소액 기부, '소소한 기부'에서!
상태바
문화예술 소액 기부, '소소한 기부'에서!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6.20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예술 소액 크라우드 펀딩 <소소한 기부> 참여 프로젝트별 모금 진행
연극, 음악, 무용, 미술 등 아우르는 총 50개 예술단체 프로젝트 후원 가능

서울문화재단이 누구나 손쉽게 문화예술 소액 후원을 할 수 있는 <소소한 기부>의 모금을 온라인 예술기부 플랫폼 '아트서울! 기부투게더'에서 오는 12월15일까지 진행한다.

<소소한 기부>는 각 예술 프로젝트가 설정한 목표 금액을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모금하여 목표액을 달성하면 재단의 1:1 매칭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총 50개의 예술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연극, 음악, 국악, 무용, 시각예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의 전문 예술인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시민으로 구성된 문화 예술 동아리도 포함돼 있다.

기부 가능 금액은 최소 3000원에서 최대 200만원이며, 올해는 간편 결제(카카오페이) 도입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기부에 참여한 시민은 각 프로젝트에서 제시한 리워드에 따라 홍보물 내 후원자 이름 기재, 프로젝트 관련 굿즈, 공연 초대장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연말정산 시 기부금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예술가의 활동을 직접 후원하여 성과를 공유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를 더한다.

<소소한 기부>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다양한 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것 또한 특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으로 선정된 유혜승 작가는 2018년 <빨대 이제 그만>에 이어 올해는 <쓰레기와 함께>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사회의 생활 쓰레기 문제를 다룬다. 

극단 창작군요지경의 연극 <가족사진>은 우연히 엄마의 자살 결심을 알게 된 아들과 사진사의 소동극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서울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담아내는 프로젝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도시 서울의 야경에 담긴 화려함과 인위성을 담아낸 사진작가 이의준의 <Light; 서울의 밤> ▲창덕궁 전등불 밝히기 행사를 위한 LED 등롱을 만드는 대학생 프로젝트 그룹 덕은가비의 <창덕궁에 빛을 칠하다> ▲세종대왕이 청계천을 정비하는 과정을 주제로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이도의도: 세종이 만든 물길> 등이 모금 중이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소소한 기부>는 내가 가진 작은 것을 나눠 예술을 후원하는 특별한 기회"라고 말하며 "단순히 예술을 관람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예술 창작과정에 참여해 삶의 전반에 예술을 누리고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소한 기부>와 참여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구체적인 개별 모금일정은 ‘아트서울! 기부투게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