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소기업協, 중소기업을 위한 상생협력 단체로 부상...올 상반기 100여건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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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소기업協, 중소기업을 위한 상생협력 단체로 부상...올 상반기 100여건 협업
  • 녹색경제신문
  • 승인 2019.06.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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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깅기협 세미나

최근 기업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상생하고 협력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경영위기를 함께 극복해 가는 단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사)한국강소기업협회다.

2017년 설립된 한국강소기업협회는 현재 1000개사 중소•중견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회원사간 또는 외부 대기업을 연계한 비즈니스 매칭, 신규아이템 발굴, 판로개척, 해외진출 등의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 협회 목적이다. 

한국강소기업협회 나종호 상임부회장은 "올해 상반기에만 회원사간 또는 외부 대기업간 협업사례가 100여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업종 회원사간 다양한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10억원 이상의 실적을 낸 회원사도 작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전체실적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나 부회장은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쉽지 않은 여건속에서, 독일이나 일본처럼 기업규모나 사업 아이템의 경계를 뛰어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또는 중소기업간 적극적인 협업과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며 "대기업과의 동반성장은 물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많은 중소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회가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자금투자나 판로개척, 영업마케팅, 재고처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영애로 사항을 협회내에서 소통하며 협업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점이 이색적이다. 

한국강소기업협회는 2018년에 삼성전자와 23개 회원사, 아마존코리아와 60개 회원사, 베트남 대형유통기업 빈그룹에 12개 회원사, 롯데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과 10개 회원사를 연결하는 등 상생협력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협회 내에서 회원사간 실질적으로 진행된 비즈니스 매칭 및 협업사례도 눈에 띈다.  

IT분야 강소기업 그립과 링크일렉트로닉스가 손을 잡고, 그립의 게이트웨이와 지웨이브 기술, 그리고 링크일렉트로닉스의 IoT도어락 기술을 융합해 신규아이템 개발에 착수했다. 포장을 뜯지 않고 그대로 데우는 전자레인지용 포장용기 ‘찜팩’을 개발한 태방파텍은 하늘농가, 두둑한행복, 씨앤엘에프엔비글로벌 등 10여개 회원사와 상생협력과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서로가 윈윈하는 사업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모바일 마케팅 벤처기업 코알라이앤엠은 저비용으로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빅데이터 수집 마케팅 솔루션 '판마고'를 통해 다수의 회원사 매출을 4~5배로 성장시키거나, 신규고객 가입수를 10배로 늘리기도 했고, 30여 개의 마케팅 전문기업들이 연합한 글램스톤은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마케팅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유아교육 전문업체 EK키드키즈는 미네랄바이오, 죽이야기, 지엘바이오 등의 상품판매나 프로모션을 온라인상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대기업 삼성전자와 갤럭시 탭 결합상품을 출시하거나 전자칠판 ‘플립’ 콜라보 및 시연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150만개 상품 보유 도매사이트를 운영하는 오너클랜은 솔로젠, 한국쉬즈라인, 에이피씨테크 등 다수의 회원사들과 협업하여 상품의 판로확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녹색경제신문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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