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최대 100만명 규모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한다"... 환자 맞춤형 신약·의료 기술 개발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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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최대 100만명 규모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한다"... 환자 맞춤형 신약·의료 기술 개발에 활용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5.22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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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 6%(현재 1.8%) 달성, 수출 59.8조원 달성, 일자리 30만개 창출 목표

정부가 최대 100만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환자 맞춤형 신약과 신의료기술 연구개발에 활용하기 위함이다. 

또, 혁신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등을 위한 정부 R&D 투자가 2025년까지 연간 4조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22일 충북 오송에서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전략의 목표는 2030년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1.8%→6%) ▲수출 500억 달러(약 59조8000억원) 달성 ▲일자리 30만개 창출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에 대해 "바이오헬스 기술의 발전으로 고령화 시대에 팽창하는 의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1회 공공의료 페스티벌'서 발언하는 모습. <출처=보건복지부>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우리나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개술개발부터 인허가·생산·시장 출시 단계까지 전 주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 아래, 5대 빅데이터 플랫폼, R&D 확대, 정책금융 및 세제 지원, 글로벌 수준 규제 합리화에 역점을 둬 추진한다. 

실제 지난해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 기술 수출은 5조3000억원을 기록, 2017년에 비해 4배 증가했다. 

의약품·의료기기 등 수출도 144억 달러(약 17조2166억원)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는 등 우리 바이오헬스 산업은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바이오헬스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 등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산업으로 보고, 이를 차세대 선도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 기술의 발전으로 고령화 시대에 팽창하는 의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활력을 최대 한도로 끌어올려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IT기반, 병원 시스템, 의료 데이터, 우수 인재를 갖고 있어, 우리가 보여준 잠재력을 최고도로 발휘함으로써 글로벌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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