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특위, 내년 신남방 금융협력센터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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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특위, 내년 신남방 금융협력센터 설립 추진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05.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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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주형철 위원장과 주요 금융권 관계자들이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주형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강호 보험개발원장 (뒷줄 왼쪽부터) 김건열 산업은행 부행장,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사진=은행연합회)

신남방으로 가는 동맥(動脈)인 ‘금융협력센터’의 내년 설립을 목표로 관계부처, 연구기관, 금융기관 등이 협업을 추진한다.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이하 ‘신남방특위’)는 주형철 위원장(대통령 경제보좌관)이 21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주요 금융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남방 국가와의 금융협력 여건과 시사점 등을 금융권 관계자들과 함께 점검하는 한편, 지난해 제1차 금융권간담회에서 필요성이 제기된 ‘(가칭)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설립방안에 대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용역의 중간결과를 보고 받고 논의했다.

주형철 위원장은 “신남방 진출기업의 금융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신남방특위가 중심이 되어 기획했던 신·기보 해외보증, 전대금융이 금년 정상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신남방 국가 기업 등이 우리 제품을 수입할 경우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제공하는 ‘단기 구매자신용제도’를 신설해 금번 추경 예산안에 200억원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설립방안 연구용역’ 수행 결과 금융협력센터의 기능으로 △신남방 국가의 금융 제도·인프라 구축, 역량 강화 등 지원 △양측 중소기업 금융접근성 개선(보증·보험·정책금융 등) △우리 금융권 진출 애로사항 등 현안 해결 지원 등을 제시했다.

금융협력센터의 위치는 소재지 협력 수요, 지리·교통 및 협력대상국 확장 가능성 등을 감안해 태국 방콕 또는 인니 자카르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금융협력센터 설립을 통한 정부의 포괄적 협력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히며, 이와 같은 노력이 앞으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기존 단순한 국내금융기관 해외진출 지원이 아닌 신남방 국가와의 상생을 지향하는 금융협력 방향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하면서, 오늘 안건으로 논의된 금융협력센터가 조속한 시일 내에 설립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금융 공공기관장들도 정부의 對신남방 금융협력 노력에 발맞춰 금융 인프라 및 역량 강화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을 밝혔다.

주형철 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가칭)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설립방안은 향후 신남방정책특위에서 보다 구체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연구기관, 일선 금융기관 등이 추가 협의를 진행 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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