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업계, 톡톡 튀는 네이밍 관심↑...시원함·기능성 소재 강조한 제품명으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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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님업계, 톡톡 튀는 네이밍 관심↑...시원함·기능성 소재 강조한 제품명으로 시장 공략
  • 이영애 기자
  • 승인 2019.05.17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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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네이밍, 단기간 제품 인지도 높여...젊은 소비자층에겐 위트 있는 제품명 인기
데님 브랜드들이 시원함과 특수 소재를 강조한 네이밍을 앞세워 소비자들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데님 브랜드의 톡톡 튀는 네이밍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FRJ에서는 최근 데님업계의 독특한 제품명이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고 17일 전했다.

패션업계에서는 치열해진 여름 청바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시원함과 특수 소재를 강조한 제품 이름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젊은 소비자층에게 다가가기 위하여 재미를 선사하는 문구를 채택하거나 제품 기능을 간접으로 드러내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품명을 지어 눈길을 끈다.

‘FRJ’가 출시한 ‘아이스카페’ 데님은 청바지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름을 사용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 제품은 FRJ가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원두 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청바지로 특수 소재를 제품 이름과 연결지어 탄생했다.

2019버전으로 재출시한 아이스카페 데님은 커피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에서 나노입자를 추출해 청바지 원사에 적용했으며, 커피 특유의 소취 기능으로 청바지에서 나는 냄새를 흡수해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제이앤드제이글로벌의 ‘잠뱅이’는 올여름 신제품으로 깃털처럼 가벼운 ‘깃털 데님(Feather Jeans)’ 시리즈를 출시했다. 한 여름에도 시원하면서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이 제품은 청바지의 가벼움을 나타내기 위하여 제품 이름에 흔히 쓰이는 라이트(LIGHT)란 표현 대신 ‘깃털’을 사용했다.

롯데백화점의 청바지 전문 PB브랜드인 ‘에토르’에서는 여름을 겨냥해 출시한 ‘샤벳’ 라인을 공개했다. 주로 식음료 업계에서나 볼 법한 샤벳이란 이름을 통해 청바지의 시원함을 부각시켰다. 샤벳 진의 경우 기능 냉감 소재인 쿨맥스와 마이크로 쿨소재를 사용했으며, 면과 스판을 섞어 여름철에도 끈적임 없이 입을 수 있다.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청바지라는 콘셉트 아래 다양한 종류의 데님 11종을 선뵀다.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제품 이름은 ‘안 줄여도 돼 Jean’이다. 동양인의 체형을 고려한 이 제품은 기존에 청바지를 항상 수선해서 줄여 입어야 했던 고객을 위한 상품으로 발목까지 오는 딱 오는 기장으로 출시됐다.

 

이영애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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