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의 진화는 무죄!...대림산업, 모델하우스 '문화공간'으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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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의 진화는 무죄!...대림산업, 모델하우스 '문화공간'으로 업그레이드
  • 윤영식 기자
  • 승인 2019.05.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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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같은 One-way 관람 동선 적용...마이크 상요 최소화하고, 상담공간 아늑한 독립 공간으로 탈바꿈
감일 엔코앤 e편한세상 모델하우스 내부. <대림산업 제공>

아파트를 분양하기 위해 주택 수요자들에게 사전 공개하는 주택전시관(모델하우스)가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형 쇼핑몰이나 교외의 유명 카페, 또는 전시 공간 등에서 이뤄지는 행위들이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자연스레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대림산업은 16일 ‘e편한세상’의 주택전시관이 분양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공간에서 탈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문화를 제안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e편한세상이 꾸민 주택전시관은 유명 미술관이나 전시회 등에서 사용하는 One-way(일방통행) 관람 동선을 적용했다. 양방향으로 서로 오가는 고객 간의 간섭을 줄이고, 관람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곳 저곳에서 사용하던 마이크 사용도 최소화했다. 전시회같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수요자가 공간 구성과 구조 등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전시회에서나 볼 수 있었던 도슨트(전시해설사) 기법을 도입해 소그룹으로 공간마다 안내를 받으며 자세한 설명을 드는 가이드 서비스도 마련했다.

모델하우스에 들어설 때 신어야 했던 슬리퍼도 없애, 내방객들이 신발을 갈아 신어야 했던 불편도 없앴다.

상담 공간도 변화를 줬다. 은행 창구와 같이 오픈된 공간에서 일렬로 늘어섰던 상담석을 개별 부스 형태의 아늑하고 독립된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로 인해 개인정보나 사생활 유출 걱정 없이 상담을 받게 됐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고객들은 원하는 정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유아동반 전용 상담석도 설치해 아이를 동반한 상담 고객들의 편의을 증대시키고, 별도의 키즈존을 운영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고객이 거주하는 공간인 ‘집’이라는 장소만큼, 주택전시관은 고객이 ‘머무는’ 장소로써, 그리고 우리 브랜드를 처음 경험하는 장소로써 그 가치가 높은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의 복잡했던 이미지를 걷어내고, 머무는 동안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를 얻어가는 한편, 우리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도 더욱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대림산업은 지난달 개관했던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모델하우스에 채광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내방객들이 입주 후에 실제 경험할 자연광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단위세대를 관람하고 돌아 나왔던 기존의 관람 방식에서 탈피, 현관과 주방, 거실, 세탁실, 안방 등 별도의 체험Zone을 구성해 대림이 새로 고안한 주거 공간을 이해하기 쉽게 선보였다.

특히 단지의 조감도나 배치도가 걸려있던 벽면은 웹툰으로 대신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봤던 기존 아파트 생활의 고충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또한 대림산업이 새롭게 제시하는 C2 HOUSE가 그런 고충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웹툰을 활용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주택전시관 한켠에 수십대의 태블릿PC를 비치해 스스로 정보를 찾는 것에 익숙한 3040세대 ‘엄지족’들이 편하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했다.

덕분에 사람들 틈에 끼어 어깨너머로 단지 정보를 관람했던 기존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VR로 구현된 정보들을 살피며 일행들과 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대림은 자평했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의 새로운 모델하우스를 지난 4월 개관한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에 이어 이달 분양하는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3_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단지 면적의 40%가 넘는 높은 녹지율을 내방객들이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주택전시관 곳곳에 푸른 조경과 식재를 설계했다. 

특히 1층의 중앙정원과 2층 테라스 등 힐링공간을 구성하고 내방객들이 사진도 찍고, 차도 마실 수 있도록 해 입주 후의 여유로운 삶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단지 모형도를 둘러싼 벽에 사계절의 변화를 담은 각종 영상물을 게재함으로써 시시각각 변화하는 단지의 모습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다. 

한편,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의 사전 관심고객들을 위한 스페셜라운지 ‘유로하우스’를 지난 4월 오픈해 운영 중이다.

사진5_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윤영식 기자  wcyo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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