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과학자와 교육자의 만남 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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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과학자와 교육자의 만남 프로그램 실시
  • 김환배
  • 승인 2014.02.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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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과학교육을 위해서는 이론과 실험 교육이 병행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실험 교육을 위해서는 실습 장비나 교육 자료가 적절히 구비되어야 하고 교사에 대한 보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교육 현장인 학교에서는 입시 등 다양한 이유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 교사를 위한 교원연수가 연구현장에서 이루어진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전국과학교사협회 회원 30여 명을 초청하여 나노과학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오는 20일부터 1박 2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KIST는 전국 각 지역 과학교사를 초청하여, 연구의 현장인 연구소가 과학교육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또한, 교사들이 직접 연구현장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질 높은 과학 교육을 위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 과학자와 교육자가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다.

KIST는 2006년 청소년 과학탐방을 시작으로, 첨단 과학교육이 쉽지 않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나노과학실험실(나노트럭)’, 중·고등학생 사이언스 캠프 등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동안 학생들의 현실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려 노력해 왔으나 정작 교육을 실시하는 교사의 목소리를 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연수는 그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KIST 나노과학 교원연수에서는 KIST 및 나노기술연구협의회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숫자와 컴퓨터로 본 나노과학’, ‘나노 크기의 구조 및 소자 제작’ 등 과학 이론 강연을 진행하고, 학교 교육 현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나노과학 장비 등 다양한 연구 장비 활용법도 안내한다. KIST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운영 방안에 대한 토론의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김제 만경중학교 이승리 교사는 각 지역 여러 선생님들과 1박 2일 동안 함께하며 다른 지역의 교육 정보도 공유하고, 첨단 연구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게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KIST에서는 이번 나노과학교원연수를 통해 학교현장의 과학교사 경험과 의견을 반영하여 올해 ‘2014 나노과학실험실(나노트럭) 프로그램’은 수요자 중심으로 개발하여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김환배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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