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작년 50% 급성장 '애플 1위, 삼성·핏비트 2위 경쟁'...건강기능, 스마트폰과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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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작년 50% 급성장 '애플 1위, 삼성·핏비트 2위 경쟁'...건강기능, 스마트폰과 차별화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5.02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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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출하량 6000만대 돌파할 듯"...스마트폰 '사은품'에서 대표 '웨어러블'로

스마트워치가 스마트폰보다 비싸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량은 스마트폰의 3%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스마트폰의 사은품 정도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크게 달라진 결과다.

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4500만대로 대당 평균 판매 가격(ASP)은 289달러(약 33만7000원)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271달러(31만6000원)를 기록한 스마트폰보다 6% 이상 비싸게 판매된 것.

스마트워치 연간 판매량은 스마트폰 14억3100만대의 30분의 1에 못 미친다.

스마트워치는 2015년 애플워치가 출시되면서 연간 2000만대 시장으로 성장했지만 매년 1%대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2017년까지 2000만대 규모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애플워치 4세대와 미국 핏비트의 버사가 인기를 끌면서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4500만대로 늘었다.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1년새 50% 넘게 증가했다.

스마트워치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스마트폰과 함께 구입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폰 업체들이 고성능 제품을 내놓으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가령 심박수, 심전도 등 다양한 건강 진단 기능이 탑재되면서 스마트워치는 IT 주변기기에서 건강기기로 탈바꿈했다.

현재 스마트워치 시장은 여전히 애플이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 워치 액티브

 

지난해 핏비트가 선전하면서 애플의 점유율은 50%까지 떨어졌지만 격차는 여전하다.

2위 핏비트와 3위 삼성전자는 지난해 각각 12%, 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올해 6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워치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기능적으로 스마트폰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

따라서, 애플을 필두로 삼성전자, 핏비트의 2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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