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활성화 하겠다" 가스공사, 2030년까지 총 4.7조원 투자·일자리 5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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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활성화 하겠다" 가스공사, 2030년까지 총 4.7조원 투자·일자리 5만개 창출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4.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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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원을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투자하고 일자리 5만개도 창출한다.

한국가스공사는 26일 미래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고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5만개 창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수소 운송 및 유통 부문 인프라 선제 구축 ▲수소산업의 상업적 기반 조성 ▲수소산업 전 벨류체인의 기술 자립 실현 ▲선진국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 조기 확립을 '4대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정부와 함께 세부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올 1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수립 이후 대내외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TF를 꾸려 약 3개월간 의견 수렴 및 연구 분석 등을 전개해 왔다. 

TF는 수소경제 성패가 초기 시장 형성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시장 활성화 장애요소들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춰 중장기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수립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수소 생산·유통망 구축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4.7조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5만개도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제공=한국가스공사>

우선 가스공사는 수소시장의 자생적인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수소 제조 및 유통 부문 인프라를 선제 구축한다. 

전국 4854km에 이르는 천연가스 배관망과 공급관리소 403개소를 활용해 2030년까지 수소 생산시설 25개를 마련하고, 설비 대형화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제조원가를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까지 주요 거점도시에 수소배관을 설치하고 2025년까지 광역권 환상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수소산업의 상업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유통구조 효율화로 수소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운송방법·거리 등에 따른 가격편차 해소에도 나선다. 

가스공사는 수소를 2030년 기준 4500원/kg에 공급하고, 이후 해외 제조·수입으로 가격을 3000원/kg까지 인하할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 수급관리와 효율적 유통관리로 지역별 가격편차가 큰 수소를 운송거리에 관계없이 단일가격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가스공사는 R&D 투자를 확대하고 개방·협업형 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산업 전 벨류체인의 기술 자립 실현에 나선다. 

이밖에도 가스공사는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수소 에너지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선진국 수준의 수소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는 "이번 로드맵 수립을 계기로 수소산업이 차세대 국가 핵심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세계 유수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미래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새로운 가스공사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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