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임한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세게 1위 선사 머스크와 협력에 나서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며 글로벌 경영에 나선다. 

현대상선은 배재훈 사장이 오는 22일 유럽을 방문해 주요 화주, 글로벌 선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배 사장은 22일 영국으로 출국해 런던에 있는 현대상선 구주본부 직원들을 격려하고, 유럽 주요 화주들을 만나 신뢰 관계를 강화한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사무총장과 만나 내년 발효 예정인 황산화물(SOx) 규제와 향후 있을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규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배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덴마크와 스위스를 찾아 글로벌 1위 선사 머스크와 2위 MSC관계자를 만나 협력 확대를 모색한다.

머스크와 MSC는 글로벌 해운동맹 '2M'을 통해 글로벌 해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2M에 가입하지는 못했지만,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현대상선과 2M은 내년 3월 종료되는 동맹을 유지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