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영광단지서 국내 최초 소형전기자동차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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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영광단지서 국내 최초 소형전기자동차 사업 추진
  • 녹색경제
  • 승인 2014.01.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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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모빌리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마이크로-모빌리티는 기존 승용차와 차별화된 근거리, 중거리 주행 가능한 친환경 전기동력기반의 소형 자동차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라남도가 영광군,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기획 연구한 결과를 산업통산자원부에 건의한 결과 2014년 신규 국비 지원 대상으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전남도는 2011년 4월 전국 최초로 영광군이 '전기자동차 선도도시'에 선정되 뒤 지속적인 투자유치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이 좀처럼 활성화되지 못하고 영광 대마산단에 투자를 결정했던 관련 기업들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이 사업이 부진하게 되자 효율적이고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인 마이크로-모빌리티 산업을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해 왔다.

선진국에서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개념 제품 개발에 박차를 기하고 있는 3·4륜 마이크로-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검증 작업을 위해 2012년부터 국내 산학연 전문가 60여 명으로 기획단을 구성해 타당성에 대한 검증 작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 산업통산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재정부, 국회본회의 예산 심의 과정을 모두 통과해 국비 280억 원(총사업비 400억 원) 지원사업(2014년 국비 60억 원)이 최종 확정 됐다.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7만 6130㎡ 부지에 마이크로-모빌리티 연구·개발, 인증·평가 등의 기반 구축과 지속 가능한 신산업 생태계 운영을 위한 연구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도는 완성도 높은 마이크로-모빌리티 개발경험이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소인 미국 MIT 미디아 랩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의를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이-모빌리티 랩(e-Mobility Lab)을 운영하는 카이스트, 이-모빌리티 자인센터를 신규 설립한 홍익대, 국내 중견 자동차부품 개발 및 생산 기업인 ㈜만도 등이 영광 대마산단에 설립되는 마이크로-모빌리티 지원센터에서 자동차부품연구원 등과 함께 연구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장헌범 도 창조과학과장은 "도심형 1~2인승 이동수단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혁신 복지형, 농어업용, 직장인용 등의 마이크로-모빌리티와 3~4인승의 포괄적인 e-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도의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사업을 통해 합리적 교통문화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녹색경제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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