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자동차시장 2040년에 무인자동차 75%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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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자동차시장 2040년에 무인자동차 75% 차지한다
  • 조원영
  • 승인 2013.12.31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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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최초로 개발한 포드사는 2013년 12월, 미시간 대학(University of Michigan)과 보험회사인 State Farm Insurance와 협력해 4개 적외선 센서를 부착한 무인자동차 포드 Fusion 하이브리드 시험 차량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GM, 도요다, 아우디, 볼보, 벤츠등도 무인자동차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동차업계에선 2040년에는 무인자동차가 75%을 차지하면서 차량및 교통 인프라도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1일 코트라조사에 따르면 포드사의 Bill Ford 사장은 포드사의 차세대 동력은 무인자동차라면서 안전운전, 교통체증 감소, 친환경을 위해 M2M(Machine to Machine)이 적용한 무인자동차가 자동차 업계의 미래라고 말했다

4개의 센서를 장착한 포드 무인자동차
해당 시험 차량은 현재 일반 Fusion 차량에 장착된 크루즈 컨트롤, 충돌 경고, 자동 브레이크, 사각지대 모니터링, 자동주차 등의 기능을 갖추면서 4개의 LiDAR 적외선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적외선 센서는 초당 250만번 도로를 스캔할 수 있으며 돌고래나 박쥐가 초음파를 이용해 물체를 탐지하는 것처럼 200ft(주: 60m 정도) 떨어진 물체에 적외선을 쏘아 얻는 데이터로 실시간 3D 지도(Map)를 창출

Bill Ford사장은 2013년 4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Milken Global 콘퍼런스에서 자동차 센서가 차세대 자동차시장을 주도할 기술이라고 말한 바 있다.

포드사는 자동주차와 저속 무인주행, 교통체증시 무인주행을 우선 테스트할 예정이며 이후 차량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무인주행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모든 상황에서 무인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상용화하는 것이 포드의 목표라고 Bill Ford사장은 말했다

2012년 미국 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3만4000명으로 미국 내에서는 안전운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미 GM, 도요타, 아우디, 볼보, 닛산, 벤츠 등이 무인자동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12년 9월, 벤츠는 자사 프리미엄 모델인 S-Class 차량을 독일에서 62마일 무인주행에 성공했다.

또한, 구글은 2012년 도요타 프리우스를 이용해 30마일 무인주행에 성공한 바 있으며 볼보 또한 Road Trains라는 무인자동차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2012년 9월 초 발표된 IEEE(Institute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ing)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2040년에는 무인자동차가 전체 차량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A Times에 따르면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2020년부터 양산형 무인자동차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2년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SB 1289 법안이 통과돼 미래에 무인자동차 시험운행 운행이 가능하다. 현재 미국 내 무인자동차 시험운행 입법화가 완료된 주는 네바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주 등이다.

센서를 통해 다른 차량의 위치를 인식하는 무인자동차
미국 내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무인자동차 개발에 적극적이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양산형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2040년에는 무인자동차가 주류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인자동차가 등장하면 교통사고율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센서, 카메라, 레이더 등을 통해 주위 환경과 물체를 인식하는 무인자동차 사용이 확대되면 단기적으로는 무인자동차 전용차선이 생길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기존 교통신호등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로 인프라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무인자동차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과 안전성으로 이를 위해 향후 업계 간 기술표준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가격이 점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인자동차가 대세로 등장하면서 부품업계에도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보여 국내 업체도 관련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진출을 타진할 필요가 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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