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수사회적기업 대상 공동브랜드ㆍ판로 등 지원
상태바
서울시, 우수사회적기업 대상 공동브랜드ㆍ판로 등 지원
  • 김경호
  • 승인 2013.12.26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서울 소재 사회적기업 중 중장기적 발전가능성이 있고 타 기업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우수 사회적기업 13곳을 선정, 전략적 지원 통해 경쟁력 있는 ‘히어로 기업’으로 육성한다.

서울시는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가치 실현을 평가한 결과 최종적으로 13곳의 기업이 ‘2013년 서울시 우수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을 살펴보면 ▴공정무역을 통해 빈곤국가 아시아 여성의 자립을 지원하고 친환경·윤리적 패션을 지향하는 ‘페어트레이드 코리아’ ▴사회성부족, 대인기피 등 문제가 있는 개인이 직접 공연에 참여해 사회폭력ㆍ가족해체ㆍ환경 등 주제의 공연을 하는 ‘극단 날으는 자동차’ ▴주택개보수 및 인테리어 시공, 입주 후 고충상담 지원서비스를 하는 ‘나눔하우징’ ▴공공공간 시민권확대를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 및 공공디자인 사업을 하는 ‘티팟’ ▴노숙인 인식개선사업 및 매거진을 발행하는 ‘빅이슈 코리아’ 등 다양하다.

문화, 환경, 복지, 주택건축 등 다양한 분야 우수 사회적기업 13곳은 내년부터 ▴공동브랜드 사용 ▴인증패 수여 ▴판로지원 ▴홍보 및 마케팅 지원 ▴MOU 체결을 통한 외부자원 연계 등 집중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의 형태는 간접지원이 원칙이며, 일률적인 지원이 아닌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위주로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먼저 우수사회적기업 공동브랜드를 사용하도록 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서울시가 선정한 우수 사회적기업이라는 신뢰성을 통해 매출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 우선 구매, 홍보장터 참가, 국내외 전시회 참가지원 등을 통해 유통ㆍ판로시장을 확대하고 서울시, 우수사회적기업, 일반기업 간의 MOU체결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와함께 사회적기업 전문매장ㆍ백화점ㆍ대형마트 등 대형매장 입점 지원, 국내외 쇼핑몰 및 전시회 참가 지원, 택배 유통 지원, 온라인 판촉단 운영 등 다양한 지원도 마련한다.

아울러 민관 공동영업단을 구성․운영해 공공기관 및 대기업 구매시장을 적극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수사회적기업으로 5년 이상 지속하는 기업에 대해선 명예기업 증서를 수여하고 명예의 전당을 운영한다.

한편 서울시는 우수 사회적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관계자,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서울시 우수사회적기업을 선정·지원하기 위한 의견수렴을 했고, 선정절차·평가체계·지원내용을 정립했다.

특히 신평가시스템을 구축해 경영가치, 조직가치, 사회가치, 경제가치, 혁신가치 등 5대가치에 대한 평가를 집중적으로 실시했으며, 서울시민 100명이 직접 우수사회적기업 선정에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가치 실현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기본요건검토, 서면심사, 현장실사 및 이해관계자 인터뷰, 온라인 시민평가, 대면심사를 통해 진행됐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매년 우수사회적기업을 선정해 사회적기업에 명예를 부여하고, 사회적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확산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