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CF)사무국 4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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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GCF)사무국 4일 출범
  • 조원영
  • 승인 2013.12.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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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오는 4일 오전 인천송도 G-타워에서 공식 출범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리카르도 IMF 총재, 크리스티나 피게레즈 UNFCCC 사무총장과 40여개국의 주한외교사절 등이 공식 초청됐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일정 관계로 영상메시지로 인사말을 대신한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CF사무국의 출범으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 선도국가로 자리잡게 됐다. 우리나라가 국제기구본부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재부는 "녹색분야 핵심 국제기구의 유치로 글로벌 녹색성장 논의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과 리더십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GCF 유치이후 인천 송도가 국제사회에서 기후재원 논의의 중심지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GCF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는 물론 국제기구 유치 및 국내인력의 국제기구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초대 GCF 초대 사무총장으로는 지난 6월 튀니지 출신의 헬라 쉬흐로흐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국장이 선출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폐막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재원조성 합의에 실패해 큰 숙제를 안게 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총회에서는 12월 총회까지 초기재원 조성을 준비하도록 요청했다"며 "독일, 영국 등이 재원 출원을 약속하는 등 재원을 마련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여하는 세계경제기구 수장들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회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토론에 나선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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