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지개 켠 '쌍용차'... 39개월 만에 '월간 최대 실적', 16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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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지개 켠 '쌍용차'... 39개월 만에 '월간 최대 실적', 16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 기록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4.01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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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드디어 기지개를 켰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판매 실적에서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 3월 판매 실적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

쌍용자동차가 지난 3월 내수 1만984대, 수출 2606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만359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연초부터 이어진 신차 출시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1만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물량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9.5% 큰 폭으로 증가한 것.

특히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와 코란도 등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지난 2015년 12월(1만1351대) 이후 39개월 만에 월간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했다.

수출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이 본격적으로 선적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2.6% 증가하는 등 신규 라인업 투입 영향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1분기 판매는 내수가 지난 2003년 1분기(3만9084대) 이후 16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특히 1분기에만 경쟁력 있는 신차 2차 종이 출시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14%, 수출은 12.4%의 증가세를 나타내며 순조로운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오픈형 SUV인 렉스턴 스포츠 칸은 지난 1월 출시 이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정통 픽업트럭 시장을 새롭게 창출하고 있다.

또한, 이달 초 출시한 코란도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과 상품 경쟁력으로 향후 준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렉스턴 스포츠와 함께 쌍용차가 16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코란도 모습. <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는 코란도, 렉스턴 스포츠 칸 등 신규 라인업에 대한 글로벌 론칭 확대와 신흥 시장 공략 가속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쌍용차는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와 탄탄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9년 연속 내수판매 성장세를 이뤘고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15년 만에 업계 3위로 올라선 바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연이은 신차 출시를 통해 지난 1분기 내수에서 1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SUV 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새로워진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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