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자율주행차 레벨4 첫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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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자율주행차 레벨4 첫 시연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1.30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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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래차를 4대 신산업으로 지정하고, 재정·세제를 통해 기업의 혁신 지원"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자동차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남양연구소)을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의 안내로 현장을 둘러보며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 총리는 정 수석부회장과 현대차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레벨4 단계를 탑승해 고위인사로 첫 시연자가 됐다. 

이날 현대차에서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비롯 공영운 전략기획담당(사장),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사장), 양진모·조성환 부사장, 김동욱 전무, 김세훈 상무, 장웅준·신승규 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측에서는 이 총리와 함께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 정승일 산업부 차관, 김정렬 국토부 2차관, 서철모 화성시장 등이 동행했다. 

이낙연(오른쪽) 국무총리가 30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를 방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으로부터 친환경차 부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낙연 총리는 수소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육성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수소전기차인 넥쏘차량을 타고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성시 소재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까지 약 57km를 이동했다.

총리실은 업무용 차량 1대를 지난 1월 10일부로 수소전기차량으로 교체했다. 수소차 임차기강은 2023년 1월 9일까지 4년간이다. 

이날 방문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기인 시점에서 우리나라 자동차 대표 기업인 현대차를 방문하여 미래차 동향 및 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의 99%를 국산화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한 넥쏘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 개발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낙연(사진 가운데) 국무총리가 30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연구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는 미래차를 4대 신산업으로 지정하고, 재정·세제를 통해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7일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스마트카 육성전략을 마련해 올해 상반기 중 발표 예정이다. 

먼저, 이 총리는 김세훈 상무로부터 수소전기차 개발현황을, 장웅준 이사로부터 자율주행차 개발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서 현대차 관계자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현대차 실내품평장으로 이동해 코나(EV), 아이오닉(HEV), 니로(PHEV), 넥쏘(FCEV) 차량 및 관련 부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둘러봤다.

넥쏘 차량을 이용한 미세먼지 공기정화 시연을 참관했으며, 벨로스터N과 웨어러블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등에 대한 현황도 청취했다.

이낙연(앞 좌석) 국무총리가 30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함께 넥쏘 자율주행 수소전기차를 시승하고 있다.

이후 이 총리는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과 자율주행 4단계가 적용된 넥쏘차를 타고 남양연구소 내 현대디자인동에서 수소충전소로 약 3km를 이동했다.

자율주행 4단계는 운전자 개입 없이 자동차 스스로 주행 가능한 단계를 의미한다. 

이 총리는 수소충전소에 도착하여 수소전기버스 및 수소충전소 대해 설명을 듣고, 수소충전 시연을 참관했다.

이낙연(오른쪽) 국무총리가 30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를 방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함께 연료전지사업부 김세훈 상무로부터 넥쏘 수소전기차 충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 총리실은 "지난 3일 경제인 신년 인사회에서 더 자주 경제인 여러분을 모시고 산업 현장의 말씀을 더 가까이에서 듣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올해 인천신항 방문(1.8,수출현장 점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방문(1.10, 5G 통신장비 생산라인 참관), LG생활건강 청주사업장 방문(1.25, 화장품 생산시설 참관) 등을 통해 경제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가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단독으로 만난 것은 처음이며, 앞으로도 경제계 행보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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