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 판매상이 컴퓨터를 판매할 때 가장 중요한 홍보 수단으로 삼는 것 중의 하나가 '게임'이다. 게임별로 권장 사양과 최소사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판매 중인 컴퓨터에서 인기 있는 게임이 돌아가느냐 마느냐에 유저의 간택 여부가 달렸다. 

오픈마켓의 한 매장에서는 총 14종의 게임명이 들어간 PC를 기획, 판매중이다. 컴퓨터 사양에 따라서 어느 정도의 그래픽 옵션으로 돌릴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좋게 표시해 뒀다. 저사양 게임은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스타리마스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7종이다. 과연 14종의 게임 중 고성능 끝판왕은 어떤 것일까? 

시작은 메이플스토리부터다. 인텔 8세대 i5-8400 헥사코어 CPU와 내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기본 게이밍 PC인 메이플스토리 에디션 PC의 가격은 43만 원.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를 풀옵션으로 돌릴 수 있다. 던전앤파이터와 리그오브레전드는 중, 스타리마스터는 하 옵션으로 돌릴 수 있으며, 나머지는 검은색으로 처리되어 있다. 돌리기 힘들다는 얘기다. 

WOW나 피파온라인4는 14종의 게임중 중간 정도 레벨이다. 피파온라인4 에디션 PC는 인텔 8세대 I3-8100 쿼드코어 CPU에 GTX1050-2G 그래픽카드를 장착했다. 가격은 63만원 선. 게임은 14종 모두 돌아간다. 하지만 고성능 게임으로 갈수록 '하' 옵션으로만 플레이할 수 있다. 

고사양게임은 피파온라인4, 오버워치, 로스트아크, 블레이드앤소울, 검은사막, 몬스터헌터월드, 배틀그라운드의 7종이다. 고성능 컴퓨터를 필요로 하는 게임 끝판왕은 배틀그라운드였다. 

인텔 8세대 I7-8700 헥사코어에 GTX-1060-6G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배틀그라운드 에디션 PC01의 가격은 120만원. AMD라이젠 R7-2700X옥타코어 CPU에 RTX-2070-8G 그래픽카드를 장착착 배틀그라운드 에디션 PC 03모델은 186만원까지 올라갔다. 총 14종의 게임 전부를 풀 옵션으로 돌릴 수 있는 고사양 PC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