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위원장 윤준하, 위원회)와 인천, 전주, 목포, 여수, 부산, 울산, 포항 등 환경운동연합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순회하며 ‘산업폐수 해양투기 연장반대 중단’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단체는 “현재 해양환경관리법상 육상폐기물 해양투기는 2014년부터 금지될 예정이지만 전국의 해양투기 선박이 출항하는 항구와 해양투기 공장들을 돌며 캠페인을 하는 이유는 해양수산부와 기업들이 여전히 해양투기 연장을 통해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려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한국은 현재 산업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세계 유일의 국가”라며 “대상, CJ, 하림, 코오롱 등 국내 내로라하는 일부 대기업들은 공장의 폐기물을 국민 모두가 이용하는 바다에 투기하면서 부끄러움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 단체는 이 같은 해양투기를 막기 위해 직접 자전거를 타고 서울, 인천, 군산, 목포, 여수, 창원, 부산, 울산, 포항 등을 돌며 대기업 공장을 항의방문, 이들에게 해양투기를 즉각 중단하는 진정성 있는 행동을 요구하기로 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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